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불쑥 찾아왔어요. 주기나 요일을 정해두지 않고 일주일 또는 격주에 한번 요렇게 깜짝 이벤트처럼 짠! 하고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후후 😌(ㅋㅋㅋ) 저는 지금 잠시 제주에 내려와있어요. 사실 10월 말쯤부터 거의 매주 제주에 방문하고 있긴 하지만.. ㅎㅎㅎ 오늘은 제가 블로그 소셜펀드를 기반으로 런칭한 꿈여행장학사업 <비상한상상>에서 새롭게 런칭한 교육프로그램, <요망진상상>의 최종공유회가 있는 날이거든요. 저희 팀은 비수도권 청소년들이 겪는 경험과 기회의 격차라는 불평등의 문제를 가시화하는 것만큼, 자생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기 위한 솔루션을 탐구하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 일환으로 처음 실험해보는 프로그램이 바로 '요망진상상' 이랍니다. 제주 청소년들을 비롯해 여러 청소년들과 대화하고 교류하면서 새삼 거듭 느끼는 건, 이 시기엔 '무엇을 꿈꾸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어른'의 존재가 무척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닿을 수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그런 역할을 해줄 수 있다면 무엇보다 강력하고 끈끈한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줄 것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더 잘 해내고 싶은 역할이네요! ㅎㅎ

(p.s. 유난레터가 스팸메일함으로 빠진다는 제보가 간간히 들어오는데요. 다음 레터부터는 꼭 도메인 전환해서 불편함이 없도록 해보겠습니다. 요번까지만 양해 부탁드려요 흑흑)

  

✔️ 좋은 어른의 기준 103가지 수집 완료 !

✔️ 인스타그램 @younan.movement에 첫 게시물 올렸어요 두근두근

사실 유난무브먼트를 구상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어느덧 가설과 로드맵도 거의 설계를 마쳤는데요. 블로그 너머의 잠재적 동료-멤버들에게 어떻게 이 모든 고민, 시행착오, 기획 과정, 필요, 가설 설계와 로드맵, 청사진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힘있게 설득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더불어 첫 레터에서 말씀드렸던 자잘한 고민과 우려도 있었고요. 그렇게 생각만 곱씹다가 지난 프리타운홀 - 그리고 두 차례의 레터를 통해 여러분에게 먼저 슬쩍 공유드리고, 생각보다 훨씬 큰 지지와 동력을 얻으며 '일단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보기로' 결심했답니다. 이 참에 첫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올렸어요 ⬇️

사실 .. 제가.. 보기보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이런 걸 잘 못하거든요 ... (왕 어색) 그렇지만 우리가 만들어 갈 그라운드와 공동체에, 우리와 비슷한 문제의식이나 고민을 가지고 분투하고 있는 분들에게 '이런 움직임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같이 합시다!' 라고 꾸준하게 말 거는 일은 꼭 필요하니까요. 조금 쑥스럽긴해도, 지치지 않고 말 거는 건 잘 할 수 있어요. 이제 시작했으니 앞으로 계속계속 지치지 않고 말하고 써볼게요. 오며가며 들려서 구경도 해주시고, 가끔 마음을 건드는 이야기들이 있다면 슬쩍 공유해주시면서 주변의 멋진 젊은 어른들과 우리가 연결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

  

지난 레터에서 연말파티-타운홀 계획에 엄청 뜨거운 ❤️‍🔥 호응을 보내주셔서 마음이 두근두근했지 모예요. 여러 일정들 중에서 22일 vs 26일이 박빙이었는데, 마감 직전에 갑자기 응답이 쏠려서 일정이 확정되었답니다. 우리 12/22 금요일 저녁 7:30에 만나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주에도 어느 날 불쑥 놀러오겠습니다.

다들 따뜻하고 다정한 하루 보내고 계시길 바라요 : ) 

+ 연말파티-타운홀은 아쉽게 못 가지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