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상과 메모 업데이트
유난무브먼트에 관한 저의 최근 구상-고민 메모를 탈탈 털어 공유합니다. 일하기 귀찮을 때, 공부하기 싫을 때, 요즘 쟤는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할 때, 이 작당모의와 실험은 어떤 결과물들을 만들어낼까 상상해보고 싶을 때 살펴보셔요. 읽다가 문득 번뜩이는 아이디어, 의견과 제안은 언제나 환영 !
- 23. 11. 10 왜 커뮤니티 대신 '무브먼트'라는 이름을 붙였냐면, 우리의 연결이 하나의 모임이나 게더링 차원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흐름'이 되길 바라니까. 커뮤니티의 기능과 속성을 중심으로 굴러가더라도, 그 이상의 흐름을 만들어가도록 해보고 싶어.
- 23. 11. 13 어른이 되자- 는 구호나 제안이 누군가에게는 아득하고 벅찰 수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한편 누군가는 '맞아, 지금 나에게/우리에게는 그런게 필요해' 라고 반응한다. 이렇게 기꺼이 반응하고 동참할 준비가 되어있는, 의지와 동력이 남은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묶어낼 필요가 있다. -> 이들이 만들어 낸 담론과 문화가 사회의 기준이 될 수 있게.
- 23. 11. 15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로) 인도네시아 가서 제일 충격받았던 건 그 나라의 청년들이 가졌던 자기 지역/공동체에 대한 '오너십,' 그러니까 이 사회를 일궈가고 이끌어가는 주체를 명확히 자신들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는 점. 이런 흐름과 에너지라면 우리나라 제치는 거 순식간이겠다...
- 23. 11. 16 '우리는 우선순위를 바꾸고, 책임을 져야 해. 그게 우리가 새 이름을 갖는 유일한 방법이야.' (고은영 칼럼)
- 23. 11. 20 나를 믿지 못하는 순간에는, 먼저 반응하고 모여든 사람들의 마음을 믿어보기로. 사랑이 전하는 믿음에 힘입어 어떻게든 돌파할 것.
- 23. 11. 24 '앞서 보여드렸듯, 우리 세대 앞에는 너무 많은 사회적 문제들이 산적해있어요. 당연하지만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일이에요. 언제까지나 누구의 잘못인지 따지고, 원망하고, 탓하면서 마냥 시간을 보낼 수는 없어요. 그들이 하지 못했다면, 우리가 해봅시다. 그들이 어른답게 굴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 어른다운 태도를 선택합시다. 그게 우리가 중심에 서야 하는 이유라는 걸 보여줄거예요.' (제주국제청년포럼 발표 내용 중)
- 23. 11. 26 [나의 미션/목표] '어른됨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모으고 연결해서 -> 함께 세운 기준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 이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는데 주력한다.
- 23. 11. 27 구상을 공유하는 타운홀을 반복 진행하기다, 지금까지 정리+업데이트 완료된 내용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는 랜딩페이지 작업에 힘쓰기. '그 다음'을 같이 만들 준비가 된 멤버들의 그라운드를 설계하기 -> 온라인 프리타운홀은 생략하기로.
- 23. 11. 28 올해까지만 소히월드를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 등 기획-진행하기. 다음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난무브먼트에서 세운 기준을 바탕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프로젝트 기획하고 운영하기. 소히월드 개인 브랜드와 구분짓기. '왜 개인 브랜드 커뮤니티로 안 가져가나, 그게 더 쉽고 빠를 것 같은데'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개인보다 앞세우고 싶은 가치가 명확하게 있고, 이게 모여든 사람들의 속성과 태도를 더 잘 설명할 수 있고, 훨씬 폭넓은 공적 기여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있기 때문.
- 23. 11. 29 제로그라운드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걸 알지만, 그렇다고 또 완전히 백퍼센트 제로그라운드도 아닐테니까. 이젠 함께하고 싶은 얼굴과 마음들이 곧바로 떠올려지니까. 뭐라도 되지 않겠어? 무슨 생각을 하니.. 할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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